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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빛나는 역사적 통찰 켄 피셔의 (2019)는 역사에서 건져올린 통찰로 빛나는 책이다. 저자 켄 피셔는 운용자산 일천억 달러 규모의 피셔 인베스트먼트 창업자이자 CEO로 2017년 그의 자산은 38억 달러에 달했다.는 2011년 집필되었지만 지금 읽어도 그 날카로움이 신선하다. 그만큼 주식시장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이야기다. 반복되는만큼 투자자들은 지난 역사를 까맣게 잊고 만다.켄 피셔의 책은 시중에 넘쳐나는 쓰레기 같은 주식 투자서적과는 결이 다른 양서다. 이 책만 제대로 읽어도 무슨 비법이니 하는 삿된 투자서적은 아마도 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이기지 못하는 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역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까맣게 잊기 때문이다.'이번에는 다르다'..
돈의 어원에 대하여, 주노 모네타(moneta) 신전 이야기 돈과 관련된 사이트나 어플은 모네타(Moneta)라는 단어를 많이 붙혀 쓴다. 모네타 미니가계부 어플이 있고, 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네타라는 재테크 포털도 있다.모네타가 머니 money의 어원이기 때문에 너나나도 모테타라는 이름을 붙혔을 것이다. 머니 가계부 또는 머니 재테크 포털보다 조금 더 있어 보이기도 하고.모네타가 품위있는 미인을 뜻하기도 하니까. Moneta가 money의 어원이 된 사연을 추적하는 것도 재미있다.그리스 신화에 헤라가 있다면 로마 신화에는 주노 Juno가 있다. 주피터(Jupiter)의 아내로 결혼 여성의 수호신을 넘어 로마의 수호신이 된 여신이다.기원전 390년, 로마의 사령관 카피톨리누스 부대는 주노 여신의 거위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갈리아인들의 야습을 성공적으로 물리..
신경 끄기의 기술,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질문들 인간만큼 많은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동물도 이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신경쓸 거리가 너무 많은 나머지 어쩌다 걱정이 없는 날에는 그게 또 신경 쓰인다. 의 저자 마크 맨슨은 인간은 원래 그렇다고 말한다.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불안을 발달시켜 왔다는 것이다. 어떤 예술가들은 인간의 두뇌는 문제가 없으면 새로운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고 말하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싫어하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며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하여 방황하고 고민을 거듭하며 살아간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하며. "난 뭘 하며 살아고 싶은 거지?,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게 뭘까?, 내가 잘하는 게 뭐지? 이 망할 회사를 관둘려면 어떻게 해야?" 마크 맨슨은 이 질문들에 대한 ..
소음과 투자, 정보와 주식투자 수익은 반비례 한다 주식 시장만큼 소음이 많은 곳도 없을 것이다. 리처드 번스타인의 (2016)는 투자자가 소음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언을 하는 책이다. 리처드 번스타인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를 지냈다. 그리고 2009년에는 투자 회사 'RBA Adivor'설립해 투자레터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리처드 번스타인은 질은 낮으면서 양만 많은 정보를 소음이라고 규정한다. 투자자들은 흔히 정보가 많을수록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애석하게도 잘못된 믿음이다."질은 개선되지 않은 채 양만 늘어난 정보에 탐닉하는 행위는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어리석은 투자로 이어진다. 게다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걸러 내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정보 예..
순환장세의 주도주를 잡아라, 리차드 번스타인의 스타일 투자전략 리처드 번스타인의 (2018)는 주식시장을 성장주나 가치주, 대형주와 소형주 등과 같이 세그먼트로 나누어 투자하는 스타일 투자전략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다룬 투자 서적이다.따라서 '순환 장세의 주도주를 잡아라'는 번역서명은 책의 내용과는 무관한 번역이라 할 수 있다. 리처드 번스타인은 이 책에서 주도주를 잡는 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스타일 투자전략에 대한 연구 성과만 다루었을 뿐이다.그럼에도 번역서명을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또 "한국 시장에서 이미 경전의 위칙에 오른 책! 시장 여건에 따른 주도주 순환의 암호를 풀다"라는 카피를 왜 책표지에 인쇄해 놓았을까도 생각해 보았다. 특히 주식 투자관련 서적의 광고 카피는 암호같이 현란하기 이를데 없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
레이 달리오의 '원칙', 이 시대 최고 투자전략가의 원칙은? 레이 달리오는 2007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유명세를 탔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를 창업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키웠다.그가 집필한 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가 됐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에는 그가 어떻게 투자하여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의 여정과 삶과 일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레이 달리오는 12살 때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할 때부터 주식투자를 했다. 그에게 투자는 곧 인생 그 자체였다. 레이 달리오는 흔히 투자계의 스티브 잡스로 비유되곤 한다. 일에 대한 그의 열정과 혁신에 대한 열정은 스티브 잡스와 너무나도 닮아 있다.그는 브리지워터를 극단적으로 개방적이고 극단적으로 투명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레이 달리오는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
세스 고딘 생존을 이야기하다, 변화는 누가 시작해야 하는가? 기업가들을 타깃으로 한 를 내가 왜 읽었을까? 주식투자자가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투자대상 기업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 때문이었다. 이말은 사실 일반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다.아주 오래전 세스 고딘의 (2010)을 읽었을 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린치핀은 톱니바뀌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핀을 말한다. 즉 열심히 노력해서 조직에서 린치핀 같은 대체불가능한 인재가 되라는 말이었다.저자의 또다른 저서 (2004)는 프랑스 시골을 여행하던 중 누런 젖소들을 보다, 만약 보라빛 소가 온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라는 저자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역시 열심히 노력해서 리마커블한(Remarkable) 기업이 되라는 말이었다.(2011)은 역시 열심히 노력해서 생존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는 기업이 되라고 주..
결정적 순간의 대면, 갈등을 풀 대면기술이 있긴 할까? 동료가 땡땡이만 치고 중요한 실수까지 저지른다면? 아이가 게임만 하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배우자가 약속을 저버리고 실망을 계속 시킨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은 그러한 갈등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한 기술을 논한 책이다. 조셉 그레니를 비롯한 저자들은 20년 동안 2만 5천명을 연구한 결과 상대의 실망스러운 행동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찾아냈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저자들이 말하는 결정적인 순간의 대면이란 얼굴을 맞대고 책임소재를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대화가 잘되면 문제가 해결되고 그 사람과의 관계도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가족, 팀, 조직 문제의 근본 원인은 결정적 순간의 대면 기술 부족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결정적 순간의 대면기술을 배우면 일상 생활..
다윗과 골리앗, 장점 없는 단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콤 글래드웰의 책들을 정주행하며 한 달의 절반을 보냈다. 을 끝으로 국내 번역 출판된 그의 책을 다 읽었다. 그의 책들을 다 읽고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이름도 참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약자들이 강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 이겼는지를 이야기한다. 양치기소년 다윗은 거인 골리앗을 상대로 자신의 약점이 강점이 되고 골리앗의 강점을 약점이 될 수밖에 없는 싸움 방식을 택해 승리를 거뒀다. 난독증이 있는 게리 콘의 성공 스토리는 눈물겹다. 콘은 난독증으로 초등학교에서 1년을 낙제했고, 이 학교 저 학교를 전전하다 그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쥐었을 때 그의 어머니는 봇물 터지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가 그에게 원했던 것은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던 것이다. 게리 콘은 컨디션이 좋은..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말콤 글래드웰의 빼어난 통찰 말콤 글래드웰의 빼어난 역작들을 정주행하고 있다. 에서 와 를 거쳐 까지, 네 번째 책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애독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읽은 말콤 글래드웰의 책 중에서는 임팩트가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번뜩이는 통찰은 여전하다. 추리소설 느낌이 나는 긴 책 제목은 개 심리 치료사 시저 밀란의 이야기에서 따왔다. 아무리 광폭한 개라도 시저 밀란 앞에 서면 온순해진다. 그 이유는 시저 밀란의 위엄 넘치는 자세와 행동에 있다. 개들은 사람들보다 더 사람 특유의 분위기와 위엄을 잘 알아본다는 것이다. 는 말콤 글래드웰이 에 기고했던 글 중에서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인간의 충동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려 뽑아 재구성한 책이다. 시저 밀란을 비롯한 염색 광고에 숨겨진 이야기, 피임약을 개발한 존 록..
아웃라이어, 1만 시간의 법칙이 누구에게나 통할까? 말콤 글래드웰의 (2009)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아웃라이어(outlier)는 어떤 분야에서 최정상의 성공을 거둔 사람을 일컫는 용어다. 그의 통찰력 넘치는 문장을 보면 말콤 글래드웰, 그 역시 비범한 아웃라이어이다. 심리학자 K. 안데르스 에릭손은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 학생들을 연구하여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알려진 연구결과를 1990년대 초에 발표했다.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잇따랐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 선수, 심지어 숙달된 범죄자, 그 밖에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신동이라고 하는 모차르트도 예외..
자동차 종합검사 후 산타페 CM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 교환 후기 나의 애마 싼타페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앞 타이어 마모(1.8mm 남음), 주차제동 레버 당김량 과다, 주차 제동력 기준(차량 중량의 20% 미만) 미달 및 제동등 점등 작동 상태 불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5시에 종합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부랴부랴 인근 블루헨즈에서 주차 제동 레버를 손보고, 제동등 전구 4개(앞 2개, 뒤 2개)를 교환하고 다시 검사를 받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재검사를 받으며 생각해 보니 자동차 종합검사 제도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그곳도 아주 많이 주는 사악한 제도라는 느낌이 들었다. 전구가 나갔으면 검사소에서 교체해주면 될 것이고, 주차 제동 레버 당김량이 과도하면 그것도 자기들이 손을 봐서 수리비를 받으면 될 것이 아닌가?5만 원가량 검사료도 받으면서..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대박의 세 가지 조건 말콤 글래드웰의 을 읽고 감탄했다. 그의 책을 읽으면 시원시원하게 잘 읽힌다. 어쩌면 그렇게 논리 정연하게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는지, 필력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말콤 글래드웰의 경력을 보면 토론트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워싱턴 포스터'에서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약 10년간 기자로 일했고, 이후 '뉴요커'의 기고 기자로 대활약을 했다.2005년에는 미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고, 2008년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10인'에 선정되었으니, 구루라 할 만하다.가 개인의 섬광같은 '순간적 판단'에 집중한 책이라면 는 사소한 것이 어떻게 큰 변화를 일으키는 가를 사회적인 측면에서 고찰한 책이다. 사소한 부분에서 빅이..
블링크 -첫 2초의 힘, 논리를 넘어서는 직관의 힘은 어떻게 생길까? 말콤 글래드웰의 는 전작 에 이은 밀리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첫 2초의 힘은 우리나라에 2005년 소개된 이래 꾸준하게 잘 팔리고 있다. 블링크 blink의 사전적인 뜻은 눈을 깜박이다, 불빛이 깜박거리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순간적이고 찰나적으로 일어나는 판단을 일컫는 용어로 말콤 글래드웰은 블링크를 썼다. 첫 2초의 순간적인 판단은 우리도 모르게 무의식의 영역에서 넘어온다. 말콤 글래드웰은 블링크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기원전 6세기의 '쿠로스 대리석상'의 감별 사례를 들어 설명을 시작한다. 폴 게티 박물관은 14개월간의 과학적인 분석과 철저한 조사 끝에 쿠로스 상을 진품으로 결론 내리고 구매했다. 그러나 몇몇 고대 미술 전문가들은 쿠로스 상을 보는 순간, 직관적으로 위조품이라는 걸 감지했다. ..
일간 이슬아 수필집, 다섯 가지 놀람을 선사한 이슬아의 수필들 내가 을 읽게 된 건 일종의 행운이었다. 일요일 한적한 밤길을,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일터로 차를 몰아가고 있을 때 우연히 작가 이슬아가 하는 광고 방송을 들었던 것 같다.그리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며칠 뒤 집에 오니 와이프가 을 재미있게 읽고 있었다. 아내의 강력 추천으로 내 손에 들려진 은 무려 568쪽에 이르는 두툼한 책이었다.소설 책도 아니고 수필집이 이렇게 두툼하다니, 첫 번째 놀랬다. 읽을수록 놀람의 연속이 시작되었고, 주말 내내, 이 시간까지 읽게 되었다.두 번째 놀람은 작가 이슬아가 겨우 1992년생었단 거다. 내 아들은 늦은 1990년대생이다. 한국사람들은 우라지게도 나이를 잘도 따진다. 하긴 요즘 1990년대생들의 책을 좀 읽긴 했다. 그런데 그 책들과 이 수필집은 결이 많이 달랐..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번스타인의 자산 배분전략 주식투자 경험이 쌓이게 되면 가장 효율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찾게 된다. 이때 참고할 수 있는 투자서적이 윌리엄 번스타인의 이다. 자산배분 전략의 원전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투자 종자돈이 생기면 100% 주식에 투자할 것인지, 30%만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진 다른 자산에 투자할지 등 자산배분 비율을 정하는 것은 투자 성과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는 2000년에 초판 발행되었고, 2017년 개정 출간된 것을 김성일이 2019년 10월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한 것이다. 저자의 경력은 독특한데, 신경과 전문의 출신으로 , 등을 저술하며 투자 이론가로서 명성을 쌓았다.김성일의 를 읽으면서 생긴 자산배분 전략의 호기심이 이 책으로 이끌었다. 윌리엄 번스타인이 주장하는 요지는 간단하다.누구도 시장 타이밍..
루시 호텔에서 드디어 성년식을 한 딸에게 내 딸을 생각할 때마다 내 마음은 짠해진다. 갤럭시 탭을 사는 날을 생각하면 내가 왜 그렇게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했는지 후회가 물밀듯 밀려온다. 인터넷에서 사면 조금 더 싸다고 우리 부부는 매장에서 물건만 보고 나오는 실수를 그만 범하고 말았다. 걔 눈에는 그런 부모가 너무 창피해 보였던 거였다.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딸애 담임 선생님은 이렇게 총명한 애는 처음 봤다며 딸을 잘 키우라고 했다. 얘가 매사에 딱 부러지는, 보통 아이가 아니라고 했다. 키워 보면 잘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선생님의 말은 전적으로 맞았다. 걔는 언제가부터 분홍색을 거부하기 시작했다.여자애는 왜 분홍색만을 입어야 되느냐고, 자기주장이 분명한 아이로 컸다.중학교 때 딸은 사춘기적 열병을 심하게 앓았다. 끔찍하게도 자살을 시도..
세이어스 2019년 주식투자 실적 보고서 오늘 한국의 주식시장도 폐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2018년 말 2041.04에서 2019년 말 2197.67을 기록하며 연간 7.67퍼센트 상승했다. 그러나 2017년 말(2467.49) 기준으로는 보면, 코스피 지수는 2년 동안 마이너스 10.9%를 기록했다. 즉 2017년 말에 코스피 시장에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2년 동안 꼬박 10.9%의 손실을 아직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주식 투자의 어려움이 있다. 장기 투자이든, 장기투자이든 장을 잘 만나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주식 투자의 세계이다. 주식 투자를 한 지는 꽤 되었지만, 기록을 하면서 투자를 한 기간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만 3년이다. 2016년 말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2026.46)를 100으로 잡고 투자 자산도..
행운에 속지 마라, 나심 탈레브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현명한 조언들 오래전 을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으로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의 를 주말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아마, 주식 투자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인상을 찌푸릴 것이다. 그의 어투가 매우 공격적이고 신랄하며 경멸에 찬 조롱을 퍼붓기 때문에 더 그렇다. 반면 투자의 세계에서 실패를 거듭한 투자자들이 읽으면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운이 좋지 않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다.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주장은 한마디로 이것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한 것은 당신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운이 좋아서 단지 성공했을 뿐이다" 나심 탈레브에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운 좋은 바보일 뿐이다. 왜냐고? 투자의 세계에서는 과거로부터 미래를 예..
사회성이 고민입니다, 외로움도 경험할 가치가 있는가 요즈음 혼밥, 혼술이 대세다. 대학 선후배 사이에 '형'이나 '선배'라는 호칭도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장대익 교수는 에서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이 '사회성'이라고 이야기한다.사전을 빌리자면 '사회성'은 사회에 적응하려는 인간의 성격이나 대인 관계의 원망성을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혼밥, 혼술이 사회성이 없어서 나타나는 현상의 하나쯤으로 파악하는 듯하다.는 로빈 던바의 수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로빈 던바의 수는 뇌 용량으로 인하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관계의 최대치가 150명이라는 가설을 말한다.로빈 던바의 수는 (로빈 던바 외, 처음북스, 2016)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관계의 최대치가 150명인데, 소셜 미디어의 급격..
부의 주인은 누구인가, 짠테크로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스콧 리킨스의 를 읽고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효시라고도 할 수 있는 비키 로빈과 조 도밍후에즈가 공저한 (2019)를 찾아 읽어 보았다. '오프라 윈프리가 추천했다'라는 스콧 리킨스의 말도 한몫 거들었다.는 한 마디로 말해 "당신은 하나뿐인 당신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로 압축할 수 있다. 당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므로 그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저자들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렇다. 당신은 당신의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돈을 버는데 소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돈이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인지를 파악하라고 한다. 저자들은 돈을 생명력으로 파악한다. 즉, 당신은 돈을 벌기 위해 당신의 시간을 희생해야 하므로 돈=생명력이라는 등식..
주식 투자자의 시선, 주식 투자에 임하는 바람직한 자세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떤 책을 읽느냐는 상당히 중요하다. 좋은 책을 읽으면 좋은 영향을 받고 나쁜 책을 읽으면 나쁜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주식 농부 박영옥의 은 처음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주식 투자 관련 서적 중에 무슨 무슨 비법이라든지, 비기라든지, 기타 등등의 제목을 피하는 것만으로 일단 좋은 책을 만날 확률을 높아진다. 또 말 안 되는 어마 무시한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자랑 섞인 책들도 일단 제쳐 두는 것이 좋다.물론 저자 박영옥도 전업투자로 나선 2001년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50퍼센트의 수익률(246쪽)을 올렸고, 현재 1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한다.이 2016년 초판 출판되었는데, 왜 수익률 계산을 2016년까지 하지 않았는지..
아무튼, 술 - 김혼비의 배꼽잡는 술 사랑 이야기 술에 대하여 사회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술을 절제하지 못하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나도 술에 대하여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이 더 많다. 김혼비의 은 그런 술을 주제로 입담 좋게 풀어낸 수필이다. 2019년 5월 7일 출판된 은 2019년 9월 20일 벌써 초판 6쇄를 찍어냈다. 술책이 이렇게 인기가 많다니, 의외다. 그런데 김혼비의 이야기에는 배꼽을 잡게 만드는 용감하고 솔직한 고백들이 많다. 그래서 금세 읽힌다. 분량도 170쪽 남짓하니까. 노래방을 갔다 조수석에 앉아 택시를 타고 가면서 술에 취해 노래방 리모컨을 운전대로 착각하고 운전을 했다는 김혼비의 취중 무용담은 주류계에서도 일급으로 쳐줄만한 아니, 가히 레전드라 할 만했다. 푸풉, 아, 웃겨. 으하하하! 그리고 소주병을..
로마법 수업,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권리! 여행 서적이 아니면서도 로마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 있다. 한동일의 이 그렇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로마법이라니,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로마법'에 관한 책만은 아니다. 저자 한동일은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다. 그것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니 동아시아에서 최초다. 한동일은 로타 로마나가 설립된 후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저자 한동일은 이 숱한 압력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인간답게 사는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로마인들을 통해 오늘날 함부로 짓이겨지고 뭉뚱그려지고 구석으로 밀렸던 우리들의 자아와 인간적 소망을 복원하는 긴 여정이길 바랬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로마는 노예제 사회였다. 그럼에도 그들은..
부의 추월차선,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라! 엠제이 드마코의 (2013)은 부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책이다. 엠제이 드마코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당장 직장을 그만두라! 그 방법이 궁금한 청춘들이 아마도 이 책을 읽을 것이다. 저자는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됐지?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명이다. 과연 부의 추월차선이 있기나 한 걸까? 엠제이 드마코에 따르면 부를 향한 지도에는 세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난하게 사는 인도, 평범한 삶을 사는 서행차선, 그리고 부자가 되는 추월차선이 그 세 가지다. 가난을 만드는 인도는 생활고에 찌들리면서도 카드로 명품을 질러대는, 오늘의 즐거움을 위해 내일을 포기하는 삶들이다. 엠제이 드마코는 소득이 있지만 가난한 미국 가정의 약 62%(순자산 10만 달러 이하)를 인도 여행자로 간주한다...
소득의 미래, 이제 한국형 기본소득제 도입을 공론화할 때 우리 사회는 중장년층의 고용률은 증가하고 있는데 청년층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다. 왜 그럴까? 이원제의 (2019)를 읽어보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는 월급이 서서히 종말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노동이 대세가 되어가는 경제 대전환기에 있다고 주장한다. 인구의 절반이 직장 없이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한 시대에 필요한 것이 바로 '기본소득제'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기본소득이란 국가가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월급처럼 주는 현금을 말한다. 핀란드는 기본소득제를 정책실험하고 있으며, 알래스카주는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기본소득제가 과연 가능할까? 우리 사회는 무상급식,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갈등과 후유증을 겪었다. 그런데 모든 개인에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조건 후기 오늘 저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는 타이틀의 gmail을 받았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면 누구나 궁금해 하지 않겠습니까. 그 좋은 소식은 다름 아닌 애드센스 광고 게재 승인 메일이었는데요, 이렇게 빨리 승인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대충 애드센스 후기 글을 보면 중구난방이었지만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제 경우는 다행히도 승인 신청 후 하룻만에 승인이 났습니다. 어제 승인 신청을 하고 오늘 2019. 12. 14. 오후 4:01에 구글로부터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날아들었습니다. 저는 설마 했었죠. 워낙 게시 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제 경우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게시 글 10개가 되었을 때(어제) 신청을 했습니다. 토요일이기 때문에 담당자가 월요일 검토를 하겠지 하면서 신청을 했습..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과 '타짜', 아주 늦은 관람 후기 권오광이 연출한 (2019)은 우리 가족이 구월에 선택한 영화였다. 우리 가족이 구월에는 무슨 영화를 봤을까 한 참을 생각한 끝에 겨우 타짜였음을 기억해 냈다. 그만큼 임팩트가 없는 영화였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조승우와 김혜수가 열연한 (2006)의 강렬함이 아직도 생생했기에 그 기대감으로 속편을 봤으나, 역시 첫 편보다 너무나 힘이 후달린 영화였다. 는 고니 역을 맡은 조승우와 정마당 역을 맡은 김혜수를 차치하고서도 너무나도 많은 조연들이 빛을 발한 영화였다. 평경장 역의 백윤식, 고광렬 역의 유해진, 아귀 역의 김윤석, 박무석 역의 김상호 등등 대부분의 조연 역할이 어마 무시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고 했던 김혜수는 영화 속 자신의 말처럼 정말 화투의 예쁜 꽃이 되었다. 자신이 만난 최고..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적극적 가치투자, 박스장에서 유효 전략 요즘 책장에 쌓아둔 투자 관련 서적을 다시 읽곤 한다. 이번에 꺼내 든 책은 부크홀릭이 2009년 출판한 비탈리 카스넬슨의 이다. 저자 비탈리 카스넬슨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츠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콜로라도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투자 칼럼도 많이 썼다. 저자가 주장하는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이란 한 마디로 박스장에서는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보다 적극적인 매수-매도(active buy & sell)하는 투자만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전통적인 가치투자 전략은 강세장에서 효과가 있었을 뿐, 박스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적극적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 저자는 질, 가격, 성장성 분석틀을 제시한다. 경쟁우위가 있는 기업, 경영진의 능력이 우수한 기업..
라이프 트렌드 2020 느슨한 연대, 김용섭의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 어느새 2020년이 코 앞에 다가왔다. 트렌드와 관련한 책은 잘 읽지 않았다. 우연히 김용섭의 가 눈에 들어왔다. '느슨한 연대'라는 제목에 필이 꽂혔고, 목차를 보니 내용이 알찼다. 단숨에 잘 읽혔다. 책을 다 읽고 저자 김용섭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잘 쓸 수 있는 필력이 대단했다.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는 2013년부터 시작됐는데, 벌써 여덟 번째 책이라니,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트렌드를 읽어 주는 남자 김용섭은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소장이란다. 트렌드 분석가이면서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많은 강연을 하고 책도 많이 냈다. 저자의 말처럼 트렌드 분석은 옳고 그름을 논하기보다 벌어진 상황과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타날 기회와 위기를 최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바라보는데 그 의미가 있..